우리 사회에 황혼이혼으로 새로운 인생 2막을 시작하겠다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2018년 사법연감에 따르면, 혼인기간이 20년 이상인 황혼이혼은 전체 이혼의
3%를 차지하며, 해마다 건수가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고 합니다.
100세 시대라는 말이 생길 만큼 평균 수명이 늘어난 시대에 고통을 겪으며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것보다 혼자만의 자유로운 삶을 누리겠다는 욕구가 커졌기 때문입니다.
황혼이혼이 다른 이혼과 다른 점은?
황혼이혼의 가장 큰 특징은 자녀양육 문제가 없기 때문에, 양육권이나 양육비를 둘러싼
분쟁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황혼이혼의 또 한 가지 특징은 혼인기간이 길기 때문에, 재산분할의 중요성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긴 시간 동안 배우자와 함께 모은 재산을 어떻게 나누느냐가
황혼이혼의 가장 중요한 쟁점입니다.
그리고 재산분할에는 공무원연금이나 사학연금과 같은 연금문제를 포함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룰 것인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황혼이혼에서 재산분할, 왜 중요할까?
황혼이혼은 혼인기간이 길었던 만큼, 재산분할은 평생에 걸쳐 모은 전 재산을 나누는 것이나
다름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황혼이혼의 당사자는 직장에서 이미 은퇴를 하였거나 은퇴를 할
시기에 이르렀기 때문에, 이혼시 재산분할에 따라 이혼 후의 인생이 매우 달라질 수 있습니다.
황혼이혼에서 재산분할,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
황혼이혼시 재산분할의 주요 포인트를 표현하자면, ‘배우자의 재산을 잘 찾고, 나의 기여도를
높게 인정받는다’라는 것입니다.
과거에는 남편이 밖에서 경제활동을 하고, 아내는 집에서 살림과 육아를 하는 경우가 많아서,
재산도 모두 남편 명의로 되어 있거나, 남편의 소득과 재산을 아내가 모르는 사례가 많습니다.
이 경우 재산분할을 받으려는 아내 입장에서는 자신이 모르는 남편의 재산을 잘 찾아내고,
높은 기여도를 인정받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이것은 이혼소송의 전문적인 영역이므로, 반드시 이혼전문변호사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황혼이혼을 생각하시는 모든 분들에게
의학의 발달과 평균수명의 연장으로‘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이 실감나는 이 시대에,
황혼의 인생은 과거보다 더 큰 의미를 갖는다고 볼 수 있습니다. 나이가 들었다는 이유로
불행한 결혼생활을 계속 견뎌야 한다는 것은 이제 과거의 낡은 인식이 되었습니다.
황혼이혼은 다른 이혼과 다른 특수성이 있기 때문에, 소송전략도 다르게 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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